지난 22일 광주 북구 양산동 행정복지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들과 복지통장, 새마을부녀회, 적십자봉사회, 맞춤형복지팀원 등 25명이 ‘맞춤형복지 활성화를 위한 선진지 견학’을 위해 강진읍사무소를 방문했다.
이날 행사는 강진읍 한애련 맞춤형복지팀장의 사례발표를 통해 통합사례관리, 민관자원 발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실태와 반찬을 이웃과 나누는 사랑의 한보세기사업, 지역의 아동들에게 피자, 치킨, 분식 등을 나누는 112 나눔 쿠폰사업, 자존감 향상을 위한 맞손봉사단, 멋진나를 찾아서, 따복동 선물꾸러미사업 등 총 10여 개의 다양한 지역 특화사업 등을 소개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민관의 역할과 협력 등 궁금해 하는 내용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어 방문단은 강진읍사무소 1층에 마련된 기부와 나눔게시판을 둘러본 후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천사들의 나눔방’을 방문했다. 천사들의 나눔방은 강진읍맞춤형복지팀과 강진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운영하며 지난해 11월 개소 이후 지역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기부하는 상시 나눔 공간으로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날 벤치마킹에 참여한 양산동 복지통장, 협의체 위원, 적십자봉사회원, 새마을부녀회원들은 각 가정에서 의류, 생활용품 등을 십시일반 준비하여 나눔방에 직접 기부하여 의미를 더했다.
양산동 행정복지센터 정일환 주무관은 “강진읍의 많은 특화사업들이 모금사업에 의존하지 않고 지역주민들의 재능기부로 대부분의 특화사업이 이루어지는 것에 대해 놀랐다”며, “나눔을 현금에 국한하지 않고 재능이나 물품을 함께 공유하는 나눔 인식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준범 강진읍장은 “강진읍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선도지역으로서 민관이 협력해 행정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방문 서비스, 통합사례관리 등을 통해 군민의 복지 체감도를 제고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읍은 지난해 전라남도 주관으로 전남지역 일선 시·군 297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행정사각지대 해소를 실시한 2017년 읍면동 현장행정 평가에서 ‘1위’로 선정,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여 전국 각지에서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올해 들어 전국 23개 시군과 전남공무원교육원에서 250여 명이 강진읍 맞춤형복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다녀가 명실상부 전국 타 지자체가 강진읍 맞춤형 복지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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