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군수 유기상)이 3일 고창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비전다짐의 날’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용기 있게 인명을 구조하여 나눔과 봉사, 헌신의 사회정의를 실현한 CJ대한통운 택배기사 유동운씨에게‘의향 고창인’표창을 수여했다.
유동운씨는 지난달 8일 오후 택배 트럭을 운전해 고창군 상하면 석남리 석남교차로 인근을 지나던 중 도로 옆 논으로 추락해 불타고 있는 승용차를 발견하고 사고 차량에서 경적이 울리고 있는 것을 본 유씨는 불길에 휩싸인 차량 문을 열고 다친 운전자를 구조했다는 것.
불이 난 차량의 폭발에 대비해 운전자를 차량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옮긴 유씨는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자신의 근무복을 덮어주고 의식을 잃지 않도록 말을 건네는 등 차분하게 대처했다.
119 구조대 도착 후 유씨는 조용히 자리를 떠났으며 유씨의 이러한 용기 있는 행동은 각박해져가는 사회 속에 한 줄기 빛처럼 언론과 소셜미디어에 퍼지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유씨는 정기적으로 어려운 이웃과 홀로 어르신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마을과 지역행사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화합의 고창군을 만드는데 기여해왔다.
유동운씨는“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차량 안에 사람이 있어 이것저것 생각할 겨를이 없이 바로 뛰어들 수밖에 없었고, 그러한 상황이 닥친다면 누구나 저처럼 했을 것”이라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당연한 일인데 특별한 일처럼 주목을 받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다”며 “우리 사회가 어려운 사람,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을 때 기꺼이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회가 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기상 군수는“의향 고창의 의미를 드높여준 유동운씨의 용기 있는 행동이 널리 귀감이 되고 있고 군민들의 자긍심을 높여주었다”며“이렇듯 망설임 없이 어려운 사람을 위해 손을 내미는 군민들이 있어 나눔과 봉사로 따뜻한 고창으로 한 발 한 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동운씨의 이러한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해 LG복지재단에서는‘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의미로 제정된 ‘LG의인상’을 수여키로 했으며, 고창소방서에서도 지난 달 19일 화재예방활동 및 인명구조 유공으로 표창장을 수여했고, CJ대한통운에서도 자체 포상을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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