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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8년12월04일 15시23분 ]


[아유경제=김민 기자] 대우건설이 재건축 수주 패배와 분양 승인 철회라는 잇단 악재를 맞이해 주택사업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4일 유관 업계 소식통 등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최근 `수도권 최대어`로 불렸던 경기 성남시 은행주공 재건축 수주전에서 GS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에게 시공권을 내줬다. GS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총회에 참석한 전체 조합원 중 984표를 얻었고, 대우건설은 877표에 그쳤다.

107표 차이로 시공권을 얻은 GS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측은 향후 재건축사업을 통해 현재 지상 15층 아파트 26개동 2010가구를 지상 최고 30층 아파트 39개동 332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사업비는 4185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이번 수주전에서 전문가들의 눈과 귀가 쏠렸던 사안은 대우건설의 김형 사장이 직접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강한 시공 의지를 표현했지만 이번 패배로 인해 퇴색된 점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결과적으로 볼 때 회사 측의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더욱 큰 상황이라고 지적한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 관계자 등은 좋은 결과를 기대했지만 아쉬워하는 분위기가 역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시정비업계 한 전문가는 "대우건설은 이번 총회 하루 전 날 갑작스럽게 `써밋`을 브랜드로 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김형 사장 등장에 이어 대우건설 최고급 브랜드 써밋을 성남에 공급하겠다는 것은 파격적인 제안이다. 그러나 서울 강남ㆍ과천 등 분양가가 3000만 원 이상의 단지에 붙이는 브랜드를 달겠다는 것은 모험이라는 의견이 사실 높았다"면서 "써밋 적용 단지가 아직 많이 공급되진 않았지만 반발이 있을 수 있었고, 특히 제안서에 기입하지도 않았던 내용을 뒤늦게 브랜드로 달겠다는 것은 무리수란 평가 속에 외면당한 상황으로 보인다"라고 귀띔했다.

일각에선 대우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실적이 악화돼 이번 수주전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분석한다. 지난 3분기 대우건설의 수주액은 21조4336억 원으로 2016년 동기(23조3830억 원) 비교했을 때 약 9.4% 감소했다.

설상가상으로 정부의 부동산 규제 기조가 이어지면서 사업 물량은 더욱 줄어들 예정이라 악영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거점 사업지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 속에서 경쟁력이 약화될 경우 추가 수주도 힘들기 때문이다. 강남권의 수주 가능성도 희박하다. 지난 6월에는 대치쌍용2차(재건축)에서 현대건설에게 패배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 때문에 회사 측 홍보실은 총력전을 펼치며 수백 개의 대우건설 보도자료가 뿌려졌지만 효과를 보지 못해 향후 수주전에도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써밋이 성남까지 제안한 브랜드라는 논리에 강남에서는 더 설 곳을 잃을 것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다.

분양 승인 철회라는 초유의 사태도 회사의 발목을 잡고 있다.

최근 경기 용인시는 지난달(11월) 30일 일레븐건설이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수지스카이뷰푸르지오`에 대해 분양철회를 결정하고 공문을 발송했다. 현재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진행이 예정됐던 모든 일정이 취소됐다.

시는 학교 문제 등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며 분양승인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지난 11월 30일 본보기 집 개관, 이번 주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일정이 전면 중단됐다. 주말에만 1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돼 청약 대기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분양 관계자는 "지난주 금요일 저녁 늦게 분양 철회 결정이 났다"며 "전체적인 취소가 아니고 철회기 때문에 초등학교 배정 문제만 해결되면 분양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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