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모드 | 로그인 | 회원가입
2024년12월27일fri
 
티커뉴스
뉴스홈 > 뉴스 > 여행.관광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등록날짜 [ 2018년12월07일 14시51분 ]


[아유경제=박무성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인근 해역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해역에서 진행한 수중문화재 조사에서 남송(南宋)대 중국도자기 등 550여 점의 유물을 발굴했다.

지난 5일 문화재청은 신안군 흑산면 인근 해역을 제보자 신고로 긴급히 조사한 결과, 중국의 고급 도자기 산지로 알려진 `저장 성(浙江省) 룽취안 요(龍泉窯)`에서 만들어진 양질의 청자 접시 등 50여 점의 중국도자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해역은 1996년~1998년 3년간 세 차례에 걸쳐 제주대학교와 제주박물관에서 수중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그 일대에 유물이나 선체가 추가로 매장되었는지 확인하고자 시행한 것으로, `금옥만당(金玉滿堂)`, `하빈유범(河濱遺範)`의 글자를 밑바닥에 새긴 청자발 조각(편)을 포함한 500여 점의 유물을 추가 확인했다.

두 해역에서 확인한 유물들은 ▲ 모두 중국 도자기이며 중국 남송 시대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 또한, 중국 푸젠 성(福建省)에서 제작된 도자기도 일부 포함됐지만 대부분 `저장 성 룽취안 요`에서 제작한 청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 도자기 유물들은 고려와 남송 그리고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해상 교역로에 흑산도와 제주도가 중요한 기착지였음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참고로, 흑산도 바닷길은 중국 송나라 사신인 서긍(徐兢)이 쓴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에 송나라에서 고려로 오는 항로 중 하나로도 기록되어 있다. 조선 후기 실학자 한치윤이 쓴 `해동역사(海東繹史)`에는 탐라(제주도의 옛 지명)에서 바닷길로 가면 송나라와 일본을 쉽게 갈 수 있다는 기록이 전해오고 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조사를 계기로 2019년 내로 제주 신창리 해역 정밀 발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흑산도와 제주도 항로를 포함한 중세 해상교역로 복원 연구를 위한 수중발굴조사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올려 0 내려 0
박무성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대치쌍용2차 재건축, 사업 부진 언제까지?… ‘부담금 공개’ 미뤄져 (2018-12-07 17:42:30)
끝 그리고 시작 (2018-12-07 12:41:07)
제천 ‘오늘도 내일도 고기로!...
제천시, ‘2023 제천 명동 고기...
제천시, ‘2023 제천 명동 고기...
온라인 슈즈백화점 ‘슈백’, ...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탑재된 타...
사회연대은행-생명보험사회공헌...
월드투게더, 현대건설·캠프와 ...
양수경 CF flash
현재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