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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8년12월11일 11시28분 ]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최고속도 180km/h의 고속 도심철도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 3개 노선 중 착공을 준비 중인 A노선(운정~동탄)에 이어 C노선(양주ㆍ덕정~수원)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ㆍ이하 국토부)는 사업추진 방식(재정ㆍ민자) 결정을 위한 민자적격성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즉시 신청하고, 내년 초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이라고 11일 밝혔다.

사업추진 방식이 결정되고, 설계 등 후속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되는 경우, 이르면 2021년말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C노선은 양주(덕정)~청량리~삼성~수원 간 74.2km(정거장 10개소)를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속도(표정속도 약 100km/h)로 주파하며, 수도권 동북부 및 남부지역 광역교통 여건을 크게 개선(▲수원~삼성 78분→22분 ▲의정부~삼성 74분→16분 ▲덕정~청량리 50분→25분 등)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루 평균 3만5000명(2026년 기준)이 본 노선을 이용하고, 이에 따라 승용차 통행량은 하루 7만2000대(2026년 기준) 가량 감소되는 등 사업의 경제적 효과가 5조7000억 원 수준으로 분석됐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양주, 의정부 등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동북부 지역 신도시들과 수원, 군포 등 수도권 남부지역의 도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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