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육대상 학생이 광주시교육감에게 전달한 편지가 교육청 직원들의 가슴을 울렸다.
광주선광학교 학생회장이 직접 쓴 이 편지에는 장애 학생들의 진로와 미래에 대한 고민, 간절한 꿈, 필요한 지원 등이 적혀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다양하고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할 수 있도록 교육현장에서부터 노력하겠다”며 학생들을 시교육청으로 초청했다.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은 4월18일 ‘제39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특수학교인 광주선광학교를 방문해 학생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함께 한 학생은 “선생님들과 함께 공부도 하고 실습도 하고 돈도 벌어서 좋다”며 “돈을 모아서 부모님에게 맛있는 것을 사 주고 싶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일하는 즐거움은 다른 것에 비할 수 없는 행복이므로, 모두가 열심히 공부하고 실습해서 사회의 구성원으로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장 교육감에게 전달된 손 편지 하나가 있었다.
편지 주인공은 본인이 전교학생회장이라고 밝히며 “평소 우리학교를 위해 넓은 운동장과 강당, 교내 일자리 사업, 희망교실 등 여러 가지 일들을 해주셔서 학생들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말로 사연을 시작했다.
이어 “우리 학교에는 장애인 시설에 살고 있는 친구들이 많고 저 역시 시설에서 생활합니다. 저는 고3인데 앞으로 미래를 생각하면 두려움을 느낍니다. 장애인 시설을 나왔을 때 다른 장애인 시설로 옮기는 것이 아닌 취업을 통해 자립을 하고 싶습니다. 우리 같은 장애인 학생들을 위한 일자리가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고 바라는 바를 말했다.
또한 “우리학교 부회장인 희영이의 꿈은 아이돌가수입니다”며 “희영이가 장애인도 가수 같은 직업을 가질 수 있냐고 물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도 노력하면 우리의 꿈을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고 우리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댄스, 노래, 등을 배워보고 싶습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16일에는 오승현 부교육감이 광주세광학교를 방문했고, 4월 19일 오후2시에는 장휘국 교육감이 광주선우학교를 방문해 장애학생과 교직원을 격려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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