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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9년05월27일 16시03분 ]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걸그룹 `카라`의 멤버 구하라가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조됐다. 오늘(27일) 오전까지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는 지난 26일 오전 12시 41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매니저 A씨에게 발견됐다. 이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구하라의 호흡과 맥박은 정상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구하라는 사건 발생 전날 SNS에 "안녕" 이라는 글이 적힌 사진을 게재했다. 또 "힘들어도 안 힘든 척 아파도 안 아픈 척 그렇게 계속 참고 살다 보니 겉은 멀쩡해 보이는데 속은 엉망진창" 등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구하라의 극단적 선택이 전해지자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한정수는 구하라의 SNS에 "힘내요. 견뎌내는 만큼 더 강해질 수 있어요"라는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또 디지털성범죄아웃(DSO)도 공식 SNS를 통해 "DSO는 구하라 씨를 지지한다"라며 "가해자는 멀쩡하게 잘만 살아가고 있는데 왜 피해자만 고통받아야 하나"라고 주장했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해 9월 전 남자친구 최모 씨와 폭행사건으로 논란을 빚었다. 최 씨 측은 구하라 집의 문을 파손한 재물손괴죄를 인정했지만 동영상 유포 협박 혐의 및 상해ㆍ강요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이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은 이달 30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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