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소방본부(본부장 변수남)는 ‘청년이 돌아오는 안전한 전남’을 실현하기 위해 전남 모든 권역에 1시간 이내 대응이 가능한 지역으로의 소방본부 신축 이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전남도청에 소재한 소방본부는 장흥읍 원도리에 총 168억 원을 들여 연면적 2천962㎡, 지상 4층 규모의 신청사를 건립할 예정이다. 2020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현재 강진소방서 소속인 장흥119안전센터가 장흥소방서로 개편될 예정이다. 이번 신청사와 함께 2층 규모의 소방서 공사도 함께 이뤄진다.
전라남도소방본부는 그동안 재난 관련 긴급신고가 119로 통합됨에 따른 종합상황실 확대 투자와 전남 권역을 아우를 수 있는 지리적 접근성 제고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돼 왔다.
신축 이전이 완료되면 본부, 소방교육대, 의용소방대연합회, 특수구조대, 소방서 등 5개 조직이 한 곳에 형성되는 ‘소방안전 클러스터’가 구성된다. 일원화된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해 보다 신속한 소방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전남 서남부 권역에 위치해 대형 재난 시 소방지휘부의 신속 대응이 어렵다는 현재의 위치상 단점을 해소하고 전남 모든 권역에 한 시간 내 대응이 가능해진다.
전라남도소방본부의 장흥 이전은 미래 전남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중남부권에 행정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했으나 결과적으로 전남소방의 존재 목적인 ‘도민 안전’ 확보에 더 큰 기회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축 이전이 완료되면 200여 명의 본부 상주인력과 연간 1만 4천여 명의 소방관계자 유동인구까지 더해져 장흥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전라남도 민선7기 역점 추진 사업인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에 따른 안전망 구축 필요성에도 부응할 전망이다.
변수남 본부장은 “전남의 중심부 장흥에 위치한 ‘소방안전 클러스터’는 앞으로 재난 대응 컨트롤타워가 될 예정”이라며 “체계적 재난대응시스템 도입으로 도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삶을 영위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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